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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기창석 GC지놈 대표 "2028년 매출 700억원 달성할 것"

증권 IPO IPO레이더

기창석 GC지놈 대표 "2028년 매출 700억원 달성할 것"

등록 2025.05.23 14:47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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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1일 코스닥 시장 입성···공모가 밴드 9000~10500원지난해 영업익 871% 감소···검사건수 증가 시, 대폭 개선될 것공모자금, 연구개발·기술고도화·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투자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GC지놈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기창석 GC지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IR큐더스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GC지놈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기창석 GC지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IR큐더스

"오는 2028년 보수적으로 잡아도 매출액 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GC지놈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기창석 GC지놈 대표가 향후 실적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와 같이 밝혔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으로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그룹사 GC셀의 물류 인프라와 연계한 하루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GC지놈의의 총공모 주식 수는 400만주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보통주) 2366만6666만주 중 42.47%에 해당하는 1005만1128만주다.

GC지놈의 희망공모가는 9000~10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360억~4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130억~2485억원이다.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이날 23일까지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9~30일 이뤄진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고, 상장예정일은 오는 6월 11일이다.

GC지놈의 대표 제품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비침습 산전검사(NIPT) 'G-NIPT'다. 핵심기술인 'G-PrEMIA'을 통해 기존 NIPT 대비 양성 예측도는 2배 향상시켰고, 위양성 발생률은 10배 낮췄다. 또 산모의 혈액만으로도 태아 검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어 고정확도·저위험을 바탕으로 한다. 최근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아이캔서치'는 혈액 10㎖ 만으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다. 기 대표는 "GS지놈은 아이캔서치를 통해 암 검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기존 조직검사 대비 비침습적인 데다 민감도 82.2%, 특이도 96.2%의 정확도를 입증한 데다 저밀도 전장 유전체 시퀀싱 방식을 통해 국내외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GC지놈은 이번 공모로 마련한 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전 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장암 및 유방암 등 단일암 연구개발을 통해 예후 예측 등 암 전주기 기술로 확장하고 아이캔서치는 현재 검사 가능한 6종암 외의 암 종류를 확대해 더 많은 암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GC지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4% 감소한 25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160억원) 대비 871.2% 줄어든 12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전년(550억원) 대비 128.5% 늘어나면서 12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이 급격히 감소한 것에 대해 기 대표는 "사업 특성상 대용량 시퀀싱 장비를 모두 완비하고 있어 검사 건수가 늘면 늘수록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대폭 개선된다"며 "오는 2028년 보수적으로 잡아도 매출액 7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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