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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韓-日 에너지·반도체 협력 강조한 최태원 SK회장···"LNG 공동 구매시 협상력↑"

산업 재계

韓-日 에너지·반도체 협력 강조한 최태원 SK회장···"LNG 공동 구매시 협상력↑"

등록 2025.05.30 20:43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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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와 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서의 전략적 연대 가능성을 강조하며 일본과의 첨단산업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9일 도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한국과 일본이 공동 수입하면 규모가 커지고 가격 협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9~30일 닛케이가 주최한 제30회 '아시아의 미래' 포럼 참석차 일본을 찾았다.

최 회장은 "한일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싶다"며 "소재나 장비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 밝혔다.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해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고 좋은 범용품이 아니기에 고객이 요구하는 반도체를 고객과 함께 개발해 고객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HBM은 제조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장비나 소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일본 기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일본과의 주요 협력 분야로 에너지 산업을 지목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액화천연가스를 공동으로 구매하면 그 규모도 커지고 가격 협상력도 강화된다"며 "에너지 저장 시설의 공동 이용이나 수소 기술 공동 개발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 "SK 제품의 성장을 위해서는 일본 기업과의 추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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