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와 방효충 국가우주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 사장은 이날 KAI의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에 방문해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차기 사장이 선임되는 대로 임기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인 지난 2022년 9월 선임된 강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올해 9월까지다.
KAI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최대 주주인 사실상 준정부기관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할 경우 수장 자리가 바뀌곤 했다. 강 사장도 새 정부가 들어설 경우 이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장은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거친 군 출신이다.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 KT-1, T-50 개발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포럼'에서 공동 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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