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4202대, 수출 5658대로 총 98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7.6% 증가한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는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3296대 판매되며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수출 역시 지난해 5월 대비 18.4% 증가해 1460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판매 대리점 등 유통망을 축소해 왔다. 실제로 2021년 236개였던 전국 대리점 수는 2022년 188대, 2023년 177개, 지난해 166개 등으로 매년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사명 변경과 엠블럼 교체 이후 실적 반등 조짐이 나타나자, 판매망 확대에 나선 것이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4월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변경, 공식 엠블럼도 '태풍의 눈'에서 '로장주(프랑스어로 마름모)'로 교체했다.
이후 재도약을 위해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가 흥행하자 회사는 올해 들어 대리점을 168개로 늘렸고, 연말까지 180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판매 채널 재정비 일환으로 르노코리아는 프랑스 르노 본사의 세일즈 거점 전략인 'NewR'을 적용한 매장을 더 늘릴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NewR 매장을 현재 15개로 늘렸고, 올해 말까지 4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