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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머스트자산운용,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비판···"대주주만 위한 결정"

증권 종목

머스트자산운용,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비판···"대주주만 위한 결정"

등록 2025.06.16 17:2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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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CI.파마리서치 CI.

머스트자산운용이 인적분할을 결정한 파마리서치에 대해 '대주주만을 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16일 김두용 머스트자산운용 대표는 홈페이지에 '파마리서치 회사분할 결정에 대한 머스트자산운용의 의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파마리서치의 지분 1%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분할 결정이 전체 주주를 위한 결정인지 대주주만을 위한 결정인지 의문"이라며 "이번 의사결정이 전체 주주에게 충실한 결정이었는지 물어볼 의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적분할 대신 두 회사의 신주인수권이 기존 주주에게 돌아가는 인적분할을 선택했다'는 파마리서치의 주장에 대해 "인적분할을 하더라도 현물출자를 통해 모회사와 자회사 구조의 지배구조로 바꿀 계획이 있는 만큼 중복 상장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복상장 문제는 한국 자본시장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며 "결과적으로 중복상장한 기업은 본래 기업 가치 대비 할인돼서 시장에서 거래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주회사 형태의 운영에 대해선 인적분할 외에도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하며, 1년 이상 소요되는 절차를 거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분할 결정은 대주주의 회사 지배를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분할 후 현물출자를 통해 모회사 대주주 지분율이 현재 약 30%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대주주의 지배력은 강화되지만 전체 주주의 기업 지배구조상 권한은 오히려 약화될 수 있는 지점"이라며 "상장회사는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 구조가 아닌, 전체주주의 이해관계 시스템이 균형 잡힌 거버넌스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할 후 현물출자를 할 때 교환 비율에 따라 대주주와 소수주주의 이해관계는 크게 달라진다"며 "두 상장회사의 소수주주의 이해관계도 결국 충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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