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7.04% 상승한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7.00%), 신한지주(6.21%), KB금융(4.55%), JB금융지주(5.82%), iM금융지주(5.43%) 등도 상승하는 중이다.
증권가에선 4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를 앞둔 만큼 주주환원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배당소득세의 적정 세율과 과세 구간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 발의된 소득세법 개정안에 담긴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에서 분리해 별도의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세제 개편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하에 은행주의 목표주가를 평균 19%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4분기 균등 배당을 시행하는 타사와 달리 우리금융지주는 4분기 주당배당금(DPS) 비중이 커 기말 예상 배당수익률(2.9%)도 높다"며 "게다가 결산 배당부터 감액 배당 도입에 따라 개인투자자가 체감하는 배당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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