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HBM 경쟁에 따른 가격 하락 불가피골드만삭스, 투자의견 '매수'→'중립'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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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HBM 가격 하락 전망을 내놓으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9% 급락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대규모 매도세 주도
SK하이닉스 주가는 26만9750원에 마감
골드만삭스, SK하이닉스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시장 경쟁 심화와 주요 고객사로 가격 주도권 이동이 원인
HBM 가격 하락 가능성 부각
기관 투자자 2888억원, 외국인 투자자 5635억원 순매도
2026년 HBM ASP 성장률 전망 7%→6%로 하향
2026년 HBM3e 가격, 2025년 대비 17% 하락 전망
경쟁 심화로 SK하이닉스, 가격 할인 통한 벤더 지위 유지 필요성 대두
HBM4 가격 인하 유인은 제한적이나 엔비디아 중심 경쟁 격화
D5 공급 증가로 전통적 D램 가격도 하락 가능성
주가 추가 조정 가능성 제기, 지난해 9월 수준까지 하락 우려
AI 업사이클 지속에도 단기적 시장 구도 변화 변수로 작용
SK하이닉스 주가, P/B 1.5X까지 조정 가능성 언급
한때 30만원을 돌파했던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한 것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고 가격 주도권도 점진적으로 주요 고객사로 넘어가면서 HBM의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주가가 긍정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회사의 중기적인 HBM 및 전통적 D램의 수요와 가격에 대한 추가적 상향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보수적인 의견이 제기됐으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할 때는 아니라고 예상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HBM4 가격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을 반영해 2026년 HBM 평균판매가격(ASP) 전망을 2025년 대비 7% 성장에서 6% 성장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특히 2026년 연평균 HBM3e 가격은 2025년 대비 17%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급 환경만 놓고 보면 공급 업계에서는 선제적으로 HBM4 가격을 인하할 유인은 크지 않지만 문제는 엔비디아를 둘러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품질을 통한 가치 부여뿐만 아니라 가격 할인을 통해 핵심 벤더의 지위를 지키려는 노력을 강화하는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지난해 9월 수준까지 주가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인공지능(AI) 관련 업사이클이 지속된다는 관점에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 HBM 시장 구도 변화 가능성과 D5 공급 증가에 따른 컨벤셔널 디램 가격 하락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주가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7~9월 반도체 업종 주가 하락 구간과 유사한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1.5X 수준까지 조정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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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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