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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은행, 영국 인프라에 3조7000억원 투자···K금융 글로벌 입지 넓힌다

금융 은행

신한은행, 영국 인프라에 3조7000억원 투자···K금융 글로벌 입지 넓힌다

등록 2025.07.24 10:06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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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이 지난 22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본청에서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이 지난 22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본청에서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2030년까지 영국에 20억파운드(약 3조7000억원)를 쏟아붓는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산업 전략·인프라 정책 등과 연계한 글로벌 민관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금융 거점 기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와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영국이 추진 중인 '현대 산업전략' 및 '10개년 인프라 전략'에 발맞춰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3년 11월 영국 기업통상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현재까지 약 4억6000만 파운드를 투자해왔다. 이어 이번 런던지점 이전식에서는 영국 투자청과 2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정상혁 행장은 캐서린 웨스트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차관과의 면담에서 양국 간 금융 협력 채널을 정례화하고, 글로벌 민관 파트너십을 심화해가기로 뜻을 모았다. 신한은행은 특히 ESG, 디지털 전환, 인프라 등 전략 분야 중심으로 영국 내 투자를 확대하고, 2030년까지 누적 20억 파운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런던지점은 단순한 유럽 영업 거점을 넘어 EMEA 지역 전체를 커버하는 금융 헤드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현지 산업과 정책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간 금융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런던지점의 공식 이전식을 개최한 신한은행은 아프리카금융공사(AFC)와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K-금융의 글로벌 역할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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