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 지수 변동성 확대개인 매도세 집중, 시총 상위종목 엇갈린 흐름장초반 등락 후 3196.05로 마감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5.60포인트) 상승한 3196.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상승 전환했고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면서 3200선을 재 탈환했다.
증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 카운터파트너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나 통상협의를 가졌다는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세 협상 마감 시한 등 경계심리는 여전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장을 끝냈다.
이날 지수 하락은 개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2689억원, 기관은 1104억원을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은 461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1.9%), 전기·가스(1.3%), 금융(1.2%), 기계·장비(1.0%) 부문 순으로 상승폭이 컸으며 외국인은 기계·장비 업종에서 1284억원, 운송장비·부품은 1267억원, 금융에서 796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KB금융(1.37%), 두산에너빌리티(0.76%)는 상승했다. 이어 삼성전자(-0.15%), SK하이닉스(-1.30%), LG에너지솔루션(-1.22%), 삼성바이오로직스(-2.02%), 삼성전자우(-0.55%), 현대차(-0.46%), 기아(-0.8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6%(2.94포인트) 하락한 806.9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44억원을, 외국인은 936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144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0%), 일반서비스(-1.8%), 오락·문화(-1.1%) 부문에서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32%), 에코프로(4.21%), 펩트론(0.53%), HLB(0.91%), 삼천당제약(2.00%), 레인보우로보틱스(0.38%)는 상승했다. 이어 알테오젠(-3.14%), 파마리서치(-3.63%), 리가켐바이오(-2.41%)는 하락했으며, 휴젤(0.00%)은 전날과 같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378.1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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