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개매수 소식에 주가 19% 급등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공개매수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가가 19%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6분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55% 상승한 3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날 공시를 통해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기간은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이며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매입 대상으로 최대주주와 자기주식을 제외한 잔여 주식 전량 약 22.97%를 응모율과 관계없이 모두 매입할 예정이다.

보통주는 주당 4000원, 우선주는 주당 5950원에 매입하며 총 투입 자금은 약 616억원 수준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포괄적 주식교환 및 상장폐지 절차의 일환으로 공개매수 완료 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비상장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코오롱은 기존 지분 약 75.23%에 추가로 잔여 지분을 사들이면서 완전자회사로 전환하게 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판매 부문에서 시스템 중심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중고차 사업 수익 모델 재정비 및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개매수 이후 완전자회사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속한 사업 재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