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1일 월요일

  • 서울 28℃

  • 인천 29℃

  • 백령 28℃

  • 춘천 28℃

  • 강릉 25℃

  • 청주 26℃

  • 수원 28℃

  • 안동 27℃

  • 울릉도 25℃

  • 독도 25℃

  • 대전 27℃

  • 전주 24℃

  • 광주 23℃

  • 목포 23℃

  • 여수 23℃

  • 대구 26℃

  • 울산 25℃

  • 창원 25℃

  • 부산 25℃

  • 제주 26℃

IT KT, 2분기 영업익 1조148억원···전년比 105.4% ↑

IT 통신

KT, 2분기 영업익 1조148억원···전년比 105.4% ↑

등록 2025.08.11 10:01

김세현

  기자

공유

5G 가입자 79.5% 돌파·초고속인터넷 1000만명 시대AI·클라우드 사업 두 자릿수 성장, 자회사 실적도 호조

사진=KT 제공사진=KT 제공

KT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통신·AX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반영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1조148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9.5%에 달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1000만을 돌파했으며, 관련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VOD 매출 감소에도 IPTV(인터넷 TV) 가입자 순증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통신과 AI·IT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AI·IT 분야는 Design&Build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KT 그룹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KT Cloud는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0%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다. 특히 호텔 부문은 연휴 특수에 따른 레저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 객실 중심의 운영전략이 주효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BC카드가 국내 결제 매입액 감소에도 리스크 관리 강화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BC카드는 자체 카드 및 금융사업 확대와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여수신의 고른 성장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어가며, 지난 6월 말 기준 고객 수 14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6조8000억원, 여신 잔액은 10.8%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KT는 독자 개발한 LLM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분기부터 AX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한국적 AI' 철학을 반영한 독자 LLM 모델 '믿:음 2.0'을 출시했다. KT는 AI 멀티모델 전략 로드맵에 따라 믿:음 2.0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의 SOTA(State-of-the-Art) 모델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기반으로 개발되는 GPT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KT는 국내 최초로 팔란티어(Palantir)의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선정돼, 자사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와 팔란티어의 핵심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입증된 금융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KT는 선제적인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정보보호 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