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새 금융위원장 후보로 이억원 서울대 특임교수를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는 기획재정부 1차관 출신으로, 거시경제와 금융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교수에 대해 "한국 자본시장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을 지낸 금융전문가 경제관료"라며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금융정책과 건전한 자본시장 활성화 등 이재명 정부의 금융철학을 충실히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1967년생으로 서울 경신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쳐 대통령실 경제정책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을 역임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당시에는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강화를 추진했으며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구조개혁국 국장을 맡았을 당시에는 일자리, 포용성장 등 핵심 경제정책을 이끌었다.
2022년 5월 퇴임 후에는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등을 맡아 자문활동에 힘써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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