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2Q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6% 상승

장중 주가 12% 상승률 기록하기도

디젤엔진 및 방산 전자통신 분야 전문업체 STX엔진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STX엔진의 주가가 6%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1분 기준 STX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89% 상승한 3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4만2850원을 달성하면서 12%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STX엔진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36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6%, 52.8%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STX의 이번 호실적은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육상발전용 디젤엔진 및 엔진부품 관련 유지보수 등의 매출 상승에 더해 선박용 발전기 엔진 매출도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됐다.

증권가에서는 선박용 이중연료 발전기 엔진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수주의 지속성을 높여 나간다면 매출 성장성이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K9 자주포 국산 엔진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