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업계 최초 '리부트 구조 ELS' 출시

낙인 이력 무효화 특징···파생증권 시장 내 안정성·차별성 강조

한화투자증권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리부트(Reboot) 구조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한화디럭스 ELS 10703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디럭스 ELS 10703호'는 리부트 스텝다운 구조로 기초자산은 닛케이225와 홍콩H지수, 유로스톡스50이며 총 50억원 한도로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다만 일반 개인투자자는 숙려기간을 고려해 25일까지만 모집한다.

해당 상품은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7.3%(세전) 수익을 제공하며 낙인 배리어(Knock-in Barrier,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는 50%, 보호 기간은 120영업일이다.

한화투자증권 리부트 구조 ELS는 새로운 형태의 파생결합증권으로 기초자산이 낙인 배리어에 최초 도달 시 보호 기간이 발동해 터치 이력을 무효화하고 관측을 해당 기간 동안 멈춘다. 이후 보호 기간 종료 후 낙인 관측을 재개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최초 낙인 터치 후 가격 회복 기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리부트 구조 ELS는 보호 기간에도 조건 충족 시 조기상환이 가능하고 만기 평가일이 보호 기간 안에 포함될 경우에는 상환 조건에 상관없이 만기 누적수익률을 지급한다.

박기태 한화투자증권 파생전략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다양한 기초자산과 구조의 리부트 구조 ELS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보다 높은 안정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