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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위 20% 아파트값 평균 14억원 돌파···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부동산 부동산일반

상위 20% 아파트값 평균 14억원 돌파···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등록 2025.08.24 21:17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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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권한일 기자서울 한강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권한일 기자

전국 상위 20% 아파트 평균가격이 14억원을 넘어섰다. 하위 20%와의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6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며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24일 KB부동산의 8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전국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14억11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3억원을 넘어선 지 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5분위 배율은 12.1을 기록하며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지표는 올 1월 11.1을 기록한 이후 3월부터 8월까지 매달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서울의 아파트 양극화도 뚜렷하다. 상위 20% 평균가격은 32억6250만원으로 전월 대비 1.53% 상승했지만, 하위 20% 평균은 4억9298만원으로 0.21%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의 5분위 배율 역시 6.6으로, 전국과 함께 6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이어갔다.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4억2224만원으로 지난달 14억원을 처음 넘어선 뒤 추가 상승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98.0으로 떨어져 하락 전망으로 바뀌었으나 이달 102.6으로 올라 다시 상승 전망으로 전환됐다. 강북권(103.5)은 6개월째 100 이상을 유지했고, 강남권(101.8)도 지난달 95.6에서 반등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3843만원으로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 상승세는 5개월째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전월(0.21%)보다 크게 줄었다. 수도권은 0.19% 올랐고, 서울은 0.60%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기(0.03%)는 보합권, 인천(-0.02%)은 하락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는 -0.21%로 낙폭이 확대됐고, 기타 지방도 0.06% 내렸다.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6개월째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0.26%), 경기(0.09%), 인천(0.02%) 모두 오름세를 이어가며 25개월 연속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2% 올랐고, 기타 지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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