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균 사장 'AI 도입 의구심 종식' 강조클라우드 넘어선 업무 혁신 플랫폼 탄생 주장미국·일본·동남아 글로벌 사업 확장 청사진
현신균 LG CNS 사장은 "에이전틱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의사결정 지원까지 확대해 직원들이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며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와 업무 흐름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틱웍스'는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6종 모듈형 풀스택 AI 플랫폼으로 기업 업무 전반을 분석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한다. 예를 들어, 인사 업무에 적용하면 수만 건의 지원서와 인적성 검사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지원자별 맞춤 면접 질문까지 생성해 업무 생산성을 약 26% 개선한다.
함께 공개된 '에이엑스씽크'는 'AI 전환(AX)', '직원 경험(EX)', '사고(Think)'의 합성어로, 출근부터 퇴근까지 AI가 업무를 능동적으로 수행하며 직원 경험을 혁신하는 서비스다.
LG CNS는 이미 그룹 계열사 LG디스플레이에 '에이엑스씽크'를 도입해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10% 끌어올렸으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향후 3년 내 생산성 30% 향상이라는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진요한 AI센터장 상무는 "AI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는 올해부터 향후 3~4년이 LG CNS의 변혁기"라며 "에이전트 AI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업무 프로세스에 도입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사장은 "과거 클라우드 도입 시 경영진의 의구심이 있었던 것과 달리 AI 도입에 대해서는 이제 단 한 명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AI를 도입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생산성 향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효과를 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G CNS는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가 미국, 동남아,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및 AI 전환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 사장은 "글로벌 시장 확장 과정에서 AI는 빠질 수 없는 요소이며 새 플랫폼과 서비스가 해외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 CNS는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인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다양한 국내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현 사장은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한 경험은 국내에서 누구보다 풍부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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