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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2027년까지 40개 이상 신모델 출시할 것"

산업 자동차 IAA 2025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2027년까지 40개 이상 신모델 출시할 것"

등록 2025.09.08 16:34

수정 2025.09.08 17:29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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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메르세데스-벤츠, 2027년까지 30개 이상 신모델 출시 계획 발표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에서 혁신적 차량 선보일 것 강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미래 전략·비전 공개

전동화 전략

향후 10년 내연기관과 전기차 공존하는 이중 전환기 전망

유럽 공장에 20억 유로 투자,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MBEA) 준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첨단 내연기관차 유연 생산 계획

신차 라인업과 디자인

GLC, C클래스 등 핵심 전기차 라인업 출시 예고

작은 G클래스·G클래스 컨버터블, 미국 시장 첫 출시 계획

전기 밴 VLE, 전기 GLS 등 새로운 디자인 언어 반영

한국 시장과 고객 중심

11월 한국 방문 예고, 한국 시장 중요성 강조

한국 고객 기술 수용력 높아 테스트 마켓 역할

신형 전기 GLC, 내년 한국 출시 예정·고객 편안함과 직관 우선

전동화 미래 비전과 핵심 모델 대거 공개GLC·C클래스 등 신형 전기차 라인업 예고MBOS 운영체제·첨단 플랫폼 개발 본격화

9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메르세데스-벤츠 프리 나이트 행사에서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9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메르세데스-벤츠 프리 나이트 행사에서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7일(현지시간) "2027년까지 4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에서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독일 뮌헨 시내 '메르세데스-벤츠 오픈 스페이스' 전시장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 공식 개막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IAA 모빌리티'는 전 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올해는 40여개국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폭스바겐그룹 등 독일 완성차 업체는 물론 현대자동차도 4년 만에 부스를 마련했다.

그는 이날 열린 '프리 나이트' 행사에서 전동화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 3월 공개된 전기 CLA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콘셉트카였지만, 이제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면서 "생산 라인을 확대할 만큼 주문이 늘고 있고 언론의 주행 테스트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가장 매력적인 차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올해와 내년 사이 GLC, C클래스 등 핵심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고, A클래스와 GLA 같은 엔트리 모델 역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G클래스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작은 G클래스에 이어 오리지널 크기의 G클래스 컨버터블을 선보일 예정이며, 역대 최초로 미국 시장에도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6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전기 밴 VLE를 공개할 계획이며, 올해만 상용차 사업부에 약 140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는 "미래 10년은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공존하는 이중 전환기의 성격을 띨 것"이라며 "유럽 공장에 20억 유로를 투자해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MBEA)을 준비 중이고, 고객 수요에 따라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첨단 내연기관차를 유연하게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8 엔진 역시 미래에도 일부 모델에 포함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9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메르세데스-벤츠 프리 나이트 행사장에 전시된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외관.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9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메르세데스-벤츠 프리 나이트 행사장에 전시된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외관.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또 칼레니우스 회장은 자체 운영체제인 'MBOS'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MBOS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완전한 OTA(Over-the-Air) 업데이트와 레벨 2+ 주행 보조를 가능하게 하는 자동차의 두뇌"라면서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전기 GLS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크롬 프레임과 마이바흐의 벌집 모양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얼굴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메르세데스의 디자인 언어 진화를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번에 공개된 전기 GLC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삶 속에서 '집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11월 방한 소식도 전했다. 그는 "한국에 올해 11월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국은 정말 중요한 시장이며, 아시아의 핵심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벤츠 고객들이 많고, 한국 고객은 기술에 강해 테스트 마켓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컨셉 AMG CT XX는 전기차 시대에도 AMG만의 퍼포먼스 유지를 위해 제작됐다"며 "축류형 전기 모터와 F1 기술을 적용한 냉각 배터리를 통해 출력 1000kW 이상, 최고 시속 300km 이상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마르쿠스 CTO도 MBO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으로 강화된 MBOS는 배터리 관리부터 주행제어, 자율주행까지 총괄하는 슈퍼 브레인"이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전기차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무대 인사를 "웰컴 홈(Welcome Home)"으로 시작해 신형 전기 GLC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차는 A에서 B로 이동하는 도구를 넘어 인생의 장면을 함께 빛내는 공동 주연"이라면서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고객 피드백을 초기에 반영해 사람이 느끼는 편안함과 직관을 우선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한국 시장 출시를 예고한 신형 전기차 GLC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신형 전기 GLC는 훌륭한 엔지니어링과 일상의 순간을 담는 공간을 겸비했다"면서 "차에 타는 매 순간 고객이 안전과 편안함, 자신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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