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챗GPT 이어 인지도 2위···경험률은 3위토종 AI 서비스 가운데선 독보적 '1위'젊은 세대 맞춤 기능·다양한 에이전트 도구 강점
시장조사 전문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8일 이런 내용이 담긴 주요 생성 AI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및 사용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5~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높은 인지도를 나타낸 서비스는 오픈AI의 '챗GPT'다. 전체 97%가 이 서비스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 뒤는 68.4%의 표를 받은 뤼튼이 이었다. 국내 서비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뤼튼의 뒤를 이은 토종 서비스는 5위에 랭크된 SK텔레콤 '에이닷'(A.·46.8%)과 9위인 네이버 '큐'(CUE:·11.8%)에 불과했다.
사용경험 측면에서도 챗GPT가 80.9%로 독보적인 우위를 보인 가운데, 뤼튼(25.6%)은 구글의 제미나이(29.7%)와 함께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엠브레인은 이 같은 뤼튼의 긍정 평가에 대해 "AI 캐릭터 챗, AI 밈, 고민 상담 등 젊은 세대의 정서와 생활 패턴에 맞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전문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에이전트 도구 등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콘텐츠 생성'과 '편집 기능'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됐다. 실제 만족도 측면에서도 뤼튼은 62.5%를 기록해, 챗GPT(80.1%), 제미나이(71.7%)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엠브레인은 유료 서비스에 대한 수용 의향과 관련한 질의에도 챗GPT(57.1%)와 뤼튼(48.0%)을 중심으로 유료 이용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콘텐츠의 품질이나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일정 수준 만족감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지불 의사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엠브레인은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검색 결과물의 정확도와 검색 결과물의 품질, 빠른 생성 속도가 꼽힌 만큼, 기술 고도화뿐만 아니라 신뢰성과 사용 편의성 확보가 보다 주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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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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