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 수요일

서울 30℃

인천 30℃

백령 27℃

춘천 29℃

강릉 27℃

청주 27℃

수원 29℃

안동 28℃

울릉도 25℃

독도 25℃

대전 28℃

전주 29℃

광주 27℃

목포 28℃

여수 27℃

대구 25℃

울산 25℃

창원 26℃

부산 28℃

제주 28℃

산업 런던 한복판 위치한 '디지털 놀이터' 삼성 KX 방문해보니

산업 전기·전자 IFA 2025|르포

런던 한복판 위치한 '디지털 놀이터' 삼성 KX 방문해보니

등록 2025.09.10 11:00

정단비

  기자

공유

체험형 디지털 공간의 새로운 표준AI 가전·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 제안교육·예술 커뮤니티 허브로 성장

삼성전자 영국법인장 윤철웅 상무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AI 홈' 경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영국법인장 윤철웅 상무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AI 홈' 경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8일(현지시간) 평일 오전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King's Cross)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삼성 킹스크로스(이하 삼성 KX)'를 방문했다. '삼성 KX'는 지난 2019년 9월 문을 연 곳으로, 문화와 기술의 허브로 부상하는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 지역에 자리한 매장답게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이곳은 삼성의 최신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삼성 KX'는 혁신 IT 기술·제품에 더해 런던의 문화·예술 이벤트들이 연이어 개최되며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자 '디지털 놀이터'로 공고히 자리매김 중이다.

해당 매장은 '디지털 놀이터'라는 별칭에 걸맞게 그저 제품에 초점이 맞춰졌다기보다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AI 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들로 메워져 있다. 그 덕에 '삼성 KX' 매장은 매주 1000여명의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고객들이 뭔가에 쫓기듯 빠르게 걸음을 옮기던 일반 가전제품 매장들과 달리 '삼성 KX'는 매장을 둘러보는 고객들의 발걸음에서 여유마저 느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KX'는 경험 위주의 매장"이라며 "요즘 많은 고객들이 가전제품도 경험해보는걸 선호한다는 점에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둘러본 '삼성 KX'에는 런던의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받은 3가지 콘셉트의 AI 홈 체험 공간이 구성돼있었다. 체험공간은 각각의 콘셉트에 맞춰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삼성전자의 제품들은 가구, 소품들과 한데 어우러져 있어 실제 삶의 공간처럼 꾸며져있다.

우선 비칸 아파트먼트 공간에서는 버튼 하나만으로 사용자에게 맞춰 동작하는 '내 손안의 AI 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서는 굿모닝 루틴과 굿 이브닝 루틴 체험이 가능했다. 나만의 루틴을 설정해두면 한층 더 편리하고 편안한 아침과 저녁을 맞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굿모닝 루틴을 실행하면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고 조명이 켜진다. 또한 거실의 스마트 TV에서는 데일리 보드를 통해 음성으로 날씨와 기기 상태를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굿 이브닝 루틴을 실행하면 집안 가전의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고 블라인드가 닫히는 등 편안한 취침 환경을 조성한다.

헤크니 아파트먼트 공간에서는 유럽 소비자들의 에너지 절약 트렌드를 반영한 'AI 에너지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AI 에너지 모드는 전력 사용량을 추적하고 절감, 난방과 냉방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또 AI 에너지 모드는 연결된 가전의 운전도 최적화한다. 삼성 세탁기와 건조기의 경우 세탁물의 오염 정도와 섬유 유형을 판단하고 최적의 세제와 물 분배를 설정해 효율적으로 세탁과 건조를 수행하는 식이다.

가족 공간으로 꾸며진 타운 하우스 공간에는 반려동물 케어를 위한 펫 케어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태그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위치와 활동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냉장고 속 재료를 인식해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하고 삼성 오븐에 자동 전송해 조리하는 'AI 키친', 화재·누수·침입까지 감지해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보안'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 외경. 사진=삼성전자 제공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 외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장을 찾은 건축 관련 업무를 하는 60대 남성 고객은 "경쟁사들의 매장은 판매에만 집중하지만 '삼성 KX'는 전시를 해두고 경험을 할 수 있게끔 꾸며져있어 맘편히 둘러볼 수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철웅 삼성전자 영국법인장 상무는 "삼성 KX는 단순한 매장을 넘어 생활 밀착형 체험 공간"이라며 "런던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AI 홈' 체험공간에서 삼성 AI 홈의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KX'는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콜 드롭스 야드' 쇼핑몰 최상층에 1858㎡ 규모로 복합 제품 체험공간이다. '삼성 KX'는 약 30여개 대학, 교육기관, 지역단체, 재단 등과 협력해 예술활동 전시회, 각종 워크숍, 게임 이벤트, 명사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상시 개최하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