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은행연합회는 올해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2.51%) 대비 0.02%포인트(p) 떨어진 2.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00%에서 0.06%p 떨어진 2.94%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같은 기간 0.05%p 하락한 2.54%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변동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반영한다. 통상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며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 조달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변동이 더 신속하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6일부터 코픽스 금리를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한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변동금리(6개월)를 기존 3.83~5.03%에서 3.81~5.01%로 0.02%p 낮췄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 변동금리(6개월)는 기존 4.11~5.31%에서 4.06~5.26%로 내렸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변동금리(6개월)를 3.89~5.29%에서 3.87~5.27%로 0.02%p 인하했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 역시 기존 3.62~5.02%에서 3.60~5.00%로 0.02%p 내렸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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