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9개월만에 금리 인하, 시장 반응 엇갈려이더리움·리플 등 알트코인 상승 지속
18일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 거래소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 하락한 11만6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하됐으나 비트코인은 웃지 못했다.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탓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 4%가량 상승세를 그렸다.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전날부터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4.00~4.25%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첫 인하로, 금리 인하 사이클이 9개월 만에 재개됐다.
비트코인과 달리 알트코인들은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더리움, 리플이 각각 1.8%, 1.4% 상승했고 ▲바이낸스 코인(2.7%) ▲솔라나(3.8%) ▲도지코인(4.7%) ▲에이다(3.7%)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연준은 올해 남은 10월과 12월 회의에서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3개월 만에 업데이트된 점도표(dot plot)에서는 올해 2차례 추가 인하가 점쳐졌는데 6월 점도표보다 인하 횟수는 1차례 더 늘어났다.
한편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52를 기록하며 중립 단계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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