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신동아건설 법정관리로새 시공자로 계룡건설산업 선택
최근 서울권 재건축·재개발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에서도 수주 낭보를 울려서다.
28일 주택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남양주 덕소4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계룡건설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3월 신동아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올해 초 신동아의 법정관리로 더 이상 사업추진이 어려워 조합과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
덕소4구역은 대지면적 2만9971㎡, 지하 4~지상 32층 550세대 규모의 재개발정비사업이다. 지난해 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감정평가와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무리된 상황이다. 덕소4구역은 경의중앙선 덕소역과 접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을 품은 최고의 입지로 손꼽히고 있다.
향후 개발 전망도 밝다. 덕소역에 GTX-E·F(예정) 개통과 약 9000세대의 덕소 뉴타운 조성사업이 완료될 경우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조합 관계자는 "기존 시공사와 원치 않게 결별을 했지만, 국내 도급순위 15위인 탄탄한 계룡건설을 새로 맞이해 기쁘다. 올해 말 관리처분계획인가 총회와 더불어 내년 이주철거를 완료, 2027년 상반기 착공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덕소4구역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압도적인 지지에 조합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계룡건설은 서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근 서울 고척동 한성아파트, 서울 중화동 2의5구역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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