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킹알파는 보고서를 통해 "일부 고객 이탈이 있었지만 5G 가입자는 여전히 지난해 말보다 많고, IPTV·인터넷 가입자 감소폭도 크지 않다"며 해킹 여파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규모 일회성 보안 비용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AI 사업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WS와 공동으로 짓고 있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AI 스타트업 투자 등은 SKT의 성장 옵션으로 꼽혔다. "평균적인 통신사보다 재무 레버리지가 낮아 향후 투자 여력도 크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단기적 이탈률과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는 리스크로 지적했다.
국내 증권가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킹 이슈는 사실상 종료됐다"며 SKT를 통신사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내년 이익 성장 기대감과 금리 하락, 배당 분리과세 기대가 투자 매력을 높일 것이라는 평가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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