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영업익 2471억원···전년比 50.9%↑

사진=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4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높은 성적표를 보였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매출 9954억원, 영업이익 247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50.9% 증가했다.

주요 해외 시장의 변압기와 국내 시장 고압차단기 매출이 늘며 전력기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했다. 특히 유럽 시장 매출은 수주 잔고가 매출로 본격 전환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6.1%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전력기기 및 회전기기의 수익성 확대로 24.8%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20.4% 이후 올해 1분기 21.5%, 2분기 23.1%에 이은 꾸준한 상승세다.

3분기 수주액은 12억1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성장했다. 회사는 북미시장에서 765kV 변압기 등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유럽시장에서도 수주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결과라고 전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69억8300만 달러에 이른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전력기기 프로젝트 납품이 확대되고 국내·외 시장에서 공히 수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AI(인공지능) 프로젝트 및 친환경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