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디스플레이, 3Q 영업익 4310억···전년比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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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Q 영업익 4310억···전년比 '흑자전환'

등록 2025.10.30 14:01

수정 2025.10.30 15:22

차재서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43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30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570억원과 영업이익 4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18조6092억원, 영업이익은 3485억원이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LCD TV 사업 종료에 매출은 1% 감소했으나, 약 1조원의 실적 개선 효과를 거뒀다.

3분기엔 전 제품군에서 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됐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중소형 OLED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수준인 65%에 달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과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 등이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한 성과가 나타났다.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이상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을 3분기에 일부 반영했음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4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EBITDA 이익률도 20.5%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 운영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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