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리터당 1666.5원···3주 만에 상승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만에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27∼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66.5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5.4원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10.9원 상승한 1732.0원, 가장 낮은 대구는 7.7원 오른 1639.5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675.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9.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 역시 1541.8원으로 7.0원 올랐다.

국제 유가도 미·중 무역 갈등 진정과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여파 등으로 일부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0.3달러 오른 65.8달러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유류세 인하율 축소분이 반영되면서 다음주에도 주유소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