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급망안정화 펀드 대비 출자비율 40%까지 상향기금 1000억원 출자···국내외 자원개발 투자 활성화 촉진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의 일환으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수은에 설치된 기금이다.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기금의 기존 공급망안정화 펀드 대비 출자비율을 40%까지 상향해 기금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공공·민간 자금을 추가 모집해 총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은 위험을 적극적으로 감내해 민간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핵심광물 분야 및 핵심광물·에너지 관련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에 대한 지원 실적에 대해,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투자 유인책도 시행한다.
민관협력으로 조성된 펀드는 생산·가공·수송·저장 등 핵심광물·에너지 분야 밸류체인 단계별 사업에 투자돼 핵심 기간산업 기초소재 확보와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수급 등 공급망 안정화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정국에 집중된 희토류 등 핵심광물 제련,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자원화뿐만 아니라 자원의 운송과 저장에 필요한 항공·해운 운송서비스 및 물류사업까지 투자 대상에 포함해 공급망안정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한다.
출자사업은 이날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으로, 운용사 선정 후 기금운용심의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펀드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각국의 자원 확보경쟁 가속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공급 불확실성이 높은 핵심광물·에너지 부문에 민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향후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면 공동투자·대출·보증 등 종합적 패키지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금은 올 상반기에 기금 1000억원, 수은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출자해 1조 8000억원으로 조성한 공급망안정화펀드 투자를 개시했으며, 분야별 선도사업자 등 공급망안정화사업을 적극 지원 중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