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력기기, 견조한 실적 흐름정유 부문 1분기 만에 흑자 전환
같은 기간 매출은 9.8% 늘어난 18조2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정유 부문이 흑자 전환한 데 따른 결과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4%, 164.5% 늘어난 7조5815억원과 1조5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 AM(After Market) 사업과 디지털 솔루션 사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3% 늘어난 5132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936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8%, 96.7% 증가한 2조526억원과 143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유럽 선진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수요 회복하고 신흥 및 광산 시장 공략 강화, AM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에너지 부문 계열사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업황 둔화에 따른 석유화학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상승 등에 따라 정유사업 실적이 개선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3285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을 기록해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의 변압기 판매 확대와 국내 고압차단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9954억원, 영업이익 2471억원을 달성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 호조 속에서 정유·건설기계 부문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3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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