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환율 1460원 돌파에 부담시장금리 급등 속 주담대 금리↑···"시장안정 조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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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개월 만에 1460원대 돌파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원·달러 환율 1461.5원(7일 야간 종가)로 7개월 만에 최고치
외국인 투자자 5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 약 7조2638억원 규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0월 1.46% 상승, 올해 최고치
달러 강세, 미국 셧다운 종료 분위기 영향
외국인 투자자 주식 차익실현, 원화 약세 가속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시장 불안감 고조
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 제기
시장금리 급등 지속 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 대두
한국은행, 부동산·외환시장 모두 고려해 신중한 결정 예상
외환시장 안정 저하, 기준금리 인하 부담 커졌다는 전문가 평가
시장금리 급등 억제 위해 인하 필요하다는 의견도 병존
한은 총재, 부동산 가격 하락만이 인하 조건 아님을 강조
환율은 지난 7일 야간 거래 종가에서 1461.5원을 기록하며 지난 4월 9일(1472.0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환율 최고치는 지난 4월 9일 기록한 1487.6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역대 최장기간 지속 중인 가운데 종료 국면에 접어들면서 달러 강세 요인이 작용했다. 셧다운이 풀리며 소비가 되살아나는 등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화는 주요국 통화 중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처분한 영향이 컸다.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는 약 7조2638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과도하게 상승했던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원화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10월까지 한국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원화 가치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던 외국인의 주식시장 수급이 돌아서면서 원화 약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환율이 1460원대를 넘보고 있는 만큼 향후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신중한 통화정책을 강조하고 미·중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환율은 1500원 선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금통위···시장금리 급등 속 환율·집값 부담↑
한국은행은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멸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안정은 부동산보다 외환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부동산 시장에 주로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외환시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인 외환시장 대응능력이 감소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발목을 잡았던 서울 집값 역시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KB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46% 오르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 폭도 전월(0.82%)과 비교해 0.64%포인트(p)나 커졌다.
반면 한은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금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장금리 급등세 속에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시장금리 급등이 이어지며 시장 안정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과도한 시장금리 상승을 억제하고 내수 회복과 생산적 금융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인하 사이클 종료를 생각하고 있지만 한은 총재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야만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다"면서 "한은은 쉽게 인하의 끝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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