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년 만에 방한' 올라 벤츠 회장, LG 전장 CEO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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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방한' 올라 벤츠 회장, LG 전장 CEO들과 만난다

등록 2025.11.12 13:01

고지혜

  기자

13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서 회동 전장용 핵심 부품, SDV 협력 논의 전망이재용 회장·조현상 부회장과도 만남 점쳐져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13일 한국을 방문하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LG그룹 전장 수장들과 만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주요 CEO와 회동한다. 이번 회동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전장 계열사 수장들이 참석한다.

이날 만남에서 전장용 핵심 부품 공급을 포함, SDV 분야에서의 구체적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벤츠와 20여 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04년부터 벤츠에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조명 부품을, LG이노텍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9월 벤츠와 15조원 규모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3월 독일에서 비공개 '테크데이'를 통해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을 한자리에 모아 협력 관계를 다졌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미래 전략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2023년 8월 방한 이후 2년 만에 내일 한국을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회동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 계열사 중 하나인 HS효성더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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