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美 '셧다운 종료' 예산안 하원 통과...트럼프 '역대 최장 사태' 매듭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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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종료' 예산안 하원 통과...트럼프 '역대 최장 사태' 매듭짓는다

등록 2025.11.13 10:51

수정 2025.11.13 11:06

이윤구

  기자

트럼프, 임시예산안 곧 서명 예정43일 만에 연방정부 정상화 임박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문제 핵심 쟁점

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을 종료시키는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미 공화당은 근소한 차이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찬성 222대 반대 209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을 "매우 큰 승리"라고 지칭했다.

이날 하원에서 통과된 임시예산안은 지난 10일 상원이 수정 가결한 것으로, 상·하원을 모두 통과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 45분(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3일 오전 11시 45분) 의회에서 넘어온 임시예산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명과 함께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셧다운이 43일째 되는 날 끝나는 것이다. 이번 셧다운은 기존의 역대 최장 기록(35일)보다 8일 길었다.

미 민주당은 올해 만료되는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보조금 연장을 요구했고, 미 공화당이 이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역대 최장기간 셧다운이 발생했다.

이에 공화당 지도부가 다음 달 중순까지 상원에서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표결을 약속하면서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 일부가 임시 예산안 찬성으로 돌아섰다.

셧다운이 종료되면 해고된 일부 공무원들의 복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하루에만 200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결항 사태로 차츰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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