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광동제약 사장직 부활···박상영 체제로 신성장동력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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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사장직 부활···박상영 체제로 신성장동력 확보 박차

등록 2025.11.14 17:33

현정인

  기자

경영 구조 재편·R&D 역량 강화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 추진상반기 수익성 부진 극복 방침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광동제약이 공석이던 사장직을 부활시키고 박상영 부사장을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새로운 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인사는 상반기 부진한 수익성을 극복하고 안정적 경영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회사의 전략적 결단으로 평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박상영 부사장을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동시에 배기룡 상무이사는 전무이사로,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은 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광동제약은 이번 승진과 임원 재배치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R&D 및 조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상영 신임 사장은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와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하며 ESG, 법무, 감사 업무를 총괄해 왔다. 그는 앞으로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장기 성장 전략 실행을 책임질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박 사장을 중심으로 안정적 경영 기반 위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와 대외 신인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연구개발 부문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전무로 승진한 배기룡 의약연구개발본부장은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희귀질환 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도입을 주도해온 인물로 박 사장과 함께 신약 개발과 바이오벤처 투자 등 신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대석 상무는 인사 전략 총괄로서 조직 역량 강화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담당, 박 사장 체제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광동제약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동제약의 이번 사장직 부활과 박상영 사장 데뷔는 단순한 직급 변경이 아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8029억원, 영업이익 78억원으로 수익성 과제를 안고 있던 회사가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부여해 안정적 경영과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다.

회사는 앞으로 R&D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조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안정적 경영 기반 위에서 주주가치와 대외 신인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번 박상영 사장 체제는 광동제약의 장기 성장과 혁신을 견인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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