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뉴스 aT "올해 김장비용은 20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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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올해 김장비용은 20만1000원"

등록 2025.11.18 21:32

강기운

  기자

전년 21만3000원보다 5.6% 낮아

김장김치 및 김장재료김장김치 및 김장재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김장 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를 맞아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11월 17일 기준 20만 1151원으로 전년 11월 중순(21만 3003원) 대비 5.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17일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로, 정부와 유통업체 자체 할인이 반영된 가격이다.

14개 품목은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쪽파, 생강, 갓, 미나리, 배,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등이다. 할인지원은 농식품부 할인지원(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 최대 40% 할인,~12.3) 및 대한민국 수산대전(천일염, 새우젓 등 수산물 최대 50% 할인, ~11.30)이다.

주재료 중 배추와 무는 추석 이후 잦은 강우로 작황이 부진해 최근 도매가격은 상승세에 있으나, 역대 최대 규모의 김장철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추진되면서 소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배추와 무가 각각 10%,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매가격은 11월 하순부터 남부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 무 이외에도 배, 새우젓, 소금과 같은 부재료 가격도 지난해보다 각각 28%, 8%, 10% 하락하며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일조했다.

반면 양념으로 사용되는 마늘, 양파는 지난해보다 각각 9%, 6%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평년 대비는 각각 8%, 13% 낮은 수준이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마늘·양파는 김장철 마늘·양파 수급대책에 따라 정부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안정세가 기대된다"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품목들의 수급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T가 조사한 김장비용 상세 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 '카미스(KAM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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