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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정몽규 회장 차남 상무보 승진

등록 2025.11.26 16:57

박상훈

  기자

창사 50주년 맞아 3040 젊은 리더 발탁통영에코파워 등 주요 계열사 CEO 교체

HDC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정몽규 회장 차남 상무보 승진 기사의 사진

HDC그룹이 26일 정몽규 회장의 차남을 HDC현대산업개발 상무보로 선임하고 4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도 창사 50주년을 맞아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체계 구축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젊은 리더 및 기술 인재 발탁과 더불어 AI, 에너지, 항만, 기술 기반 제조 등 핵심 계열사 CEO를 대폭 교체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HDC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경영진을 주요 계열사에 배치했다.

통영에코파워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해 온 김영한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해 발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는 항만 개발·운영 경험이 풍부한 이종원 대표이사가, HDC현대PCE에는 엔지니어 출신 김상균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HDC랩스에는 최선영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선임했다. 이로써 통영에코파워, HDC랩스, 부산컨테이너터미널, HDC현대PCE 등 4개 계열사의 CEO를 교체해 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CSO, 건축본부, 인프라본부에 전문역량을 갖춘 리더십 체계를 구축했으며, 각 사업 분야별 주요 핵심 보직에 실무형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해 조직의 실행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규 임원 9명 중 5명을 3040세대로 전격 발탁했다. 기술 엔지니어 부문에서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 및 승진시켜 여성 리더십을 강화했다.

이로써 전체 임원 38명 중 40대 이하 임원이 6명에서 12명으로 두 배 증가하였고, 특히 80년대생 임원은 6명(16%)으로 확대돼 미래 전략사업을 주도한다.

정몽규 회장의 차남 정원선 상무보는 승진과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의 DXT실장으로 임명됐다. 1994년생인 정 상무보는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경영 전반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입사 후 디지털 전환과 미래전략 업무를 수행해 왔다. 향후에는 디지털 기반 경영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HDC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와 AI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음은 HDC그룹 2026년 정기 임원인사 명단



대표이사 선임
▲ 통영에코파워 김영한 ▲ HDC현대PCE 김상균 ▲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이종원 ▲ HDC랩스 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선영

승진
[HDC현대산업개발]

▲ 상무 양승철 조흥봉 이정은 ▲ 상무보 김용주 정원선 맹은주 문성준 이상영 박병우 류홍우 김지환 최승원

[HDC현대PCE]

▲ 상무 김상균

[HDC현대EP]

▲ 상무보 신은섭

[호텔HDC]

▲ 상무보 김태훈

[HDC아이파크몰]

▲ 이사 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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