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회장 선거 '삼각 구도' 확정···18일 임시총회서 선임
1일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후추위는 면접 심사를 거쳐 서유석, 이현승, 황성엽 세 명을 제7대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협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18일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후보군에는 금융투자업계 전반을 경험한 경영자들이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서유석 후보(1962년생)는 1988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한 뒤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본부장, 리테일사업부 대표,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 등을 거치며 판매·리테일 조직을 두루 이끌었다. 이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ETF 총괄 사장,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며 자산운용·ETF 분야의 주요 보직을 맡았다. 2023년 금융투자협회장에 취임했으며 한국은행 총재상, 다산금융상 등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현승 후보(1966년생)는 32회 행정고시 합격 후 재정경제부에서 사무관·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정책 경험을 쌓았다. 이후 GE코리아 전무 및 GE에너지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글로벌 기업 경영 경험을 쌓았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 코람코자산운용 대표, 현대자산운용 대표,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에는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과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을 맡았으며, 현재는 LHS자산운용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매경 '100대 CEO'와 다산금융상 등을 받은 바 있다.
황성엽 후보(1963년생)는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한 뒤 경영지원·리스크관리 임원, 자산운용 본부장, 법인사업 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IB사업 부문장, WM·법인영업·상품전략·경영관리 총괄, 경영총괄(COO)을 맡으며 회사 주요 부서를 두루 지휘했다. 2020년부터는 신영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최근 파워 금융인 30인 선정, 금융투자협회 회원이사, 한국예탁결제원 사외이사 등 대외 역할도 수행 중이다.
협회는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토대로 이사회 절차를 끝낸 뒤 오는 18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제7대 회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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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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