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2.1만명 몰려···경쟁률 487.1대 1

당첨시 수억원 시세차익 기대에 실수요자 몰려

역삼센트럴자이 주경 투시도(사진= GS건설·포애드원)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에 2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결과 44가구 모집에 2만1432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487.1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의 경쟁률이 1692.3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용 84㎡A(467.5대 1), 84㎡D(154.0대 1), 84㎡C(141.0대 1), 84㎡B(115.5대 1), 122㎡(109.6대 1)이 뒤를 이었다.

이 단지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형은 20억1200만원이 책정됐다. 이어 84㎡형 26억9700만∼28억1300만원, 122㎡형 37억98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지 인근에 위치한 역삼푸르지오 전용 59㎡형(24층)이 지난달 29억6000만원에 매매돼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15 대책 시행에 따른 대출 규제로 상당한 현금 동원력이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시세 차익이 커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역시 경쟁률이 치열했다. 43가구 모집에 총 1만1007명이 신청해 25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