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진투자증권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체질 개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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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체질 개선 지속"

등록 2025.12.23 09:08

문혜진

  기자

유진투자증권, 목표가 3만2000원 제시9월 이후 3개월 연속 순매출 500억 돌파진성 고객 증가로 매출 질적 개선 기대

유진투자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카지노 사업의 구조적 성장 국면 진입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23일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은 9월 이후 3개월 연속 카지노 순매출액이 500억원을 상회하며 계절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성 고객 증가에 따라 고객 1인당 투입 금액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11월 말 기준 카지노 회원 수는 약 12만명으로, 1년 전 분기 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테이블당 일평균매출(WPUPD)도 지난해 말 560만원에서 올해 3분기 1020만원으로 확대됐다.

설비 확충에 따른 추가 성장 여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12월 중 바카라 테이블 3대와 슬롯머신 55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며 "테이블 가동률이 충분한 상황에서 매출 기여도가 높은 카지노 고객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혜택 제공이 이뤄질 경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이자비용 부담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호실적이 이어질 경우 빠르면 내년 상반기 리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분기 이자비용 축소로 영업외단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을 2026년 24.8배, 2027년 16.5배로 제시하며 "업황 수혜와 구조적 체질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레저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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