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의선 회장의 승부수, '아틀라스' 꺼냈다

산업 자동차 미리보는 CES

정의선 회장의 승부수, '아틀라스' 꺼냈다

등록 2025.12.29 10:50

김다정

  기자

CES 2026서 그룹사 통합 전시···AI·로보틱스·전동화 기술 공개전동식 아틀라스 세계 첫 시연···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주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현대자동차그룹이 다가오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해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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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현대자동차그룹, CES 2026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 공개

AI 로보틱스 중심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 시도

주요 계열사 역량 결집해 통합 시너지 강조

주목해야 할 것

AI 로보틱스, 전동화,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대거 공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 세계 최초 시연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전략 첫 공개

자세히 읽기

미디어데이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 공식 발표

인간-로봇 협력, 제조 현장 검증, 사업 확장 로드맵 단계별 제시

AI 로보틱스 개발–학습–운영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제공자로 도약 예고

체크포인트

전시 공간 내 다양한 로봇 기술 실증 및 체험존 운영

현대위아,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 등 첫 공개

현대모비스, '엠빅스 7.0' 등 차세대 전장 기술 집중 소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CES 2026 혁신상 수상

어떤 의미

AI와 로보틱스가 일상과 산업 현장에 본격 진입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각 계열사 역량 통합해 새로운 산업 질서 선도 의지

특히 이번 CES에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가 아닌 인공지능(AI) 로보틱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그룹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전략적 방향성이 반영된 행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월 5일부터 9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AI·로보틱스·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이끌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그룹 차원의 통합 기술 역량과 시너지 극대화에 방점을 찍는다.

자동차 전시가 아니다···AI·로보틱스로 여는 '다음 모빌리티'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을 공개한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을 공개한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5일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Partnering Human Progress: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이 공식 발표된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는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 실증 ▲인간-로봇 협력(Human-Robot Collaboration) 모델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AI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전략
▲제조 현장 검증을 통한 사업 확장 로드맵 등이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Atlas)' 실물이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된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중심의 제조 혁신을 겨냥한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전략도 처음으로 제시된다.

이번 발표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AI 로보틱스 전략은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과 일상에 적용되는 상용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로봇 기술 소개가 아닌,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전제로 한 새로운 산업 질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 신뢰성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AI 로보틱스·부품·물류·소프트웨어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통합 관리하며 로봇의 개발–학습–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설루션 제공자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계열사 '총출동'···현대위아 첫 CES, 기술 전시의 외연 확장



6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본 전시에서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AI 로보틱스 기술의 통합 실증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로봇 기술이 고객의 일상과 업무 환경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직관적인 시연으로 체험하게 된다.

전시 공간은 AI 로보틱스 연구 환경을 구현한 체험존을 중심으로, 기술의 진화 과정과 적용 가능성을 단계별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아틀라스, 스팟(Spot), 모베드(MobED) 등 최첨단 로봇을 활용한 기술 프레젠테이션이 매시간 운영되며, 실시간 시연과 함께 심층 해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Journey of Connection)'을 주제로, AI 기반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듀얼 등속조인트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M.VICS) 7.0'과 X-바이-와이어(X-by-Wire) 등 차세대 전장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엠빅스 7.0에 적용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로, 이미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는 각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한데 모아 인류의 삶을 확장하는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AI와 로보틱스가 어떻게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지를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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