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업심리지수, 올해 들어 하락 전환···제조업 개선·비제조업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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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지수, 올해 들어 하락 전환···제조업 개선·비제조업 악화

등록 2026.01.27 06:00

문성주

  기자

비제조업 CBSI, 연말 요인 소멸로 부진내달 전산업·제조·비제조 전망 모두 개선

한국은행 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한국은행 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제조업이 1차 금속, 기타 기계장비 업종에서의 수출 확대 등으로 개선됐지만 비제조업이 연말 계절적 요인 소멸 등으로 악화되면서 하락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94.0으로 집계됐다. 전산업 CBSI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하락 전환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7.5로 전월 대비 2.8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4년 6월(98.1) 이후 최고치이며, 지난해 11월부터 세 달 연속 상승했다. 생산(+1.1p) 및 신규수주(+1.0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CBSI는 같은 기간 2.1p 하락한 91.7로 나타났다. 자금사정(-1.5p) 및 채산성(-0.9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달 전산업 CBSI는 91.0으로 전월에 비해 1.0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CBSI는 95.0으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고, 비제조업 CBSI는 같은 기간 1.0p 올라 88.4로 나타났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의 경우 1차 금속 및 기타 기계장비가 실적이 좋게 나왔다"며 "비제조업은 지난달 전망에서도 안 좋을 거라고 모니터링이 됐고 지난달에는 연말 요인으로 좋았던 게 있었는데 이러한 점이 없어진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5p 상승한 94.0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5.8로 전월에 비해 0.6p 상승했다.

한편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2025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의 심리가 낙관적임을,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3255개 기업(제조업 1815개, 비제조업 1440개)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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