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이노 E&S, 20년간 연간 130만톤 LNG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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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E&S, 20년간 연간 130만톤 LNG 확보

등록 2026.01.27 10:21

김제영

  기자

호주산 LNG 카고 첫 선적 완료···국내 수급 안정화

다윈 LNG터미널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다윈 LNG터미널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가 다윈 LNG터미널로 운송돼 첫 LNG 카고 선적까지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안에서 약 30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바로사 가스전 지분은 SK이노베이션 E&S가 37.5%, 호주 산토스(Santos)가 50%, 일본 제라(JERA)가 12.5%를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가스전 매장량 평가, 인허가, 해상 및 육상 설비 건설 등에 총 16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참여한 이후 14년 동안 지속해온 해외 자원개발 노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첫 사례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연간 130만 톤의 LNG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국내 연간 LNG 전체 도입량의 약 3%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국제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고려할 때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신규 LNG 터미널을 짓는 대신 바로사 가스전 인근의 다윈(Darwin) LNG 터미널 설비를 개조해 재활용하는 '브라운필드(Brownfield)' 방식을 채택해 투자비를 절감했다. 또 중동이나 미국 대비 지리적으로 가까운 호주(수송 기간 약 10일)에서 가스를 도입해 운송비용도 낮추는 등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바로사 가스전의 첫 LNG 생산은 리스크가 큰 자원개발 분야에서 민간 기업이 장기적 안목으로 수십년간 도전해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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