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삼성E&A, 올해 수주 목표 12조···뉴에너지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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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올해 수주 목표 12조···뉴에너지 사업 확대

등록 2026.01.28 07:08

박상훈

  기자

LNG·에너지 신사업 대형 프로젝트 본격화화공 의존도 감소, 장기 성장 구조 재편수처리·첨단산업 사업군 실적 안정 견인

삼성E&A 사옥 모습. 사진=삼성E&A삼성E&A 사옥 모습. 사진=삼성E&A

삼성E&A가 올해 수주 목표를 12조원으로 설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화공·비화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뉴에너지(New Energy)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사업 체계를 화공·뉴에너지·첨단산업으로 재편하고 있다. 뉴에너지 사업 비중은 2025년 19%에서 2030년 55%까지 확대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내놓았다. 화공 부문의 의존도는 점진적으로 낮추고 첨단산업 부문은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는 12조원으로, 지난해 목표치 11조5000억원과 실제 수주 실적인 6조4000억원보다 높게 설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미 확보된 에너지 중심의 중장기 파이프라인을 감안할 때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삼성E&A의 뉴에너지 사업은 LNG, 청정에너지, 수처리(ECO Water) 세 축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165억달러 규모의 14건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지난해 수주의 54%가 뉴에너지 부문에서 나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LNG 부문은 중동과 북미를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 암모니아, 지속가능항공유(SAF), 메탄올을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 그린수소 프로젝트는 중동에서, 블루암모니아·SAF 프로젝트는 멕시코와 미국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수처리 사업도 뉴에너지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국내 민자사업을 기반으로 중동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산업 부문은 삼성 반도체 공장을 중심으로 매출 인식이 가능한 사업군으로, 단기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화공 부문 수주 지연은 프로젝트 실패가 아니라 발주처 일정 문제였다"며 "올해는 수주 가시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뉴에너지 부문의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연간 수주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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