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500만원 육박한 갤럭시 북6 울트라, 고성능 AI PC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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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육박한 갤럭시 북6 울트라, 고성능 AI PC 미래 제시

등록 2026.01.29 12:56

고지혜

  기자

삼성전자, 지난 27일 '갤럭시 북 6 ' 출시메모리 등 부품 값 상승에···500만원 육박'성능'으로 승부 본다···인텔 SoC·AI 기능 강화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 팀장 이민철 부사장이 지난 28일 서울시 교보문고 강남에서 연사하고 있다. (사진=고지혜 기자)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 팀장 이민철 부사장이 지난 28일 서울시 교보문고 강남에서 연사하고 있다. (사진=고지혜 기자)

"갤럭시북 6시리즈는 내부·외부 설계 전반에서 근본을 완전히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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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삼성전자 갤럭시 북6 시리즈 국내 출시

최상위 울트라 모델 포함 3종 구성

AI·고성능·슬림 디자인 강조

숫자 읽기

갤럭시 북6 프로 260만~351만원

갤럭시 북6 울트라 462만~493만원

전작 대비 울트라 모델 100만원 이상 인상

자세히 읽기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 전 모델 탑재

최대 50조 회 연산 NPU로 AI 작업 지원

AI 셀렉트·AI 컷아웃 등 AI 기능 대거 탑재

맥락 읽기

D램·SSD 공급 불안, 원가 상승으로 가격 정책 변화

시장 점유율 1%대, 프리미엄·AI PC로 반전 노림수

교보문고·인텔과 협업해 AI 책봇 서비스 도입

향후 전망

AI PC 시장 확대 본격 진입

AI 책봇 서비스 서울 주요 매장 확대 예정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출시 준비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시 강남에 위치한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갤럭시 북 6' 런칭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MX 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 팀장 이민철 부사장, 인텔 컨수머 PC부문 총괄 조쉬 뉴먼(Josh Newman),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백남기 부사장, 교보문고 경영기획실 홍정성 실장 등이 참석했다.

갤럭시 북6 시리즈는 지난 CES 2026에서 공개된 뒤 지난 27일 국내 출시된 신제품이다. 특히 약 2년 만에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북 울트라'를 다시 선보이면서, 전작과 달리 출시 전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울트라 라인은 일반적인 업무용을 넘어 고성능·고급 기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를 겨냥한 삼성 노트북의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가격 전략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그간 신제품 공개와 동시에 가격을 선공개해왔지만, 이번 갤럭시 북6 시리즈에서는 출시 당일에야 가격을 공개하는 이례적인 방식을 택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심화된 D램·SSD(낸드플래시)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으로 노트북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북6 시리즈는 ▲갤럭시 북6 ▲갤럭시 북6 프로 ▲갤럭시 북6 울트라 등 총 3종으로 구성된다. 지난 27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 북6 프로의 가격은 260만~351만원, 갤럭시 북6 울트라는 462만~493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울트라 모델 기준 삼성전자의 첫 울트라 제품인 갤럭시 북3 울트라(347만원) 대비 100만원 이상 가격이 상승하며 500만원에 육박한다. 갤럭시 북6 기본형은 오는 3월 출시와 함께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높은 가격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 팀장(부사장)은 "북6 시리즈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성능"이라며 "모든 펀더멘털 기능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자는 마인드로 제품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북6 시리즈 3종에는 모두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 3는 인텔이 최신 설계한 초미세 공정 기술인 '인텔 18A' 기반으로 제조된 최초의 클라이언트 시스템온칩(SoC)이다. 전력 효율과 CPU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는 동시에, 동급 최대 규모의 GPU와 강화된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조쉬 뉴먼 인텔 컨슈머 PC 부문 총괄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 3는 압도적인 전력 효율과 그래픽 성능, x86 기반의 완벽한 호환성을 갖춘 AI PC의 완성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세서에는 초당 최대 50조 회 연산이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되어 있다. 덕분에 갤럭시 북6는 이미지 편집, 텍스트 변환, AI 검색 등 AI 기반 작업을 매끄럽게 지원한다. 특히 'AI 셀렉트'를 활용하면 화면 일부를 선택해 즉시 검색할 수 있고, 'AI 컷아웃' 기능으로는 이미지 배경을 손쉽게 제거해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작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자연어 기반 파일 검색과 설정 변경 등 갤럭시 AI 기능도 지원한다. 파일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더라도 내용이나 상황만 설명하면 관련 파일이나 사진을 즉시 찾아준다. 키보드 입력 대신 대화하듯 요청하는 방식으로,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고사양의 프로세서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발열 제어 역시 대폭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인텔과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 프로세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방열 구조를 새롭게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 제품에만 탑재했던 냉각장치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고, 프로 제품은 특히 후면과 측면 두 방향으로 열을 배출하는 새로운 구조로 설계된 팬을 적용해 과열과 성능 저하를 방지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자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슬림 디자인'을 이번 제품에도 탑재했다. 울트라는 전작 대비 1.1mm 얇아진 15.4mm, 프로(16인치 기준)는 0.6mm 얇아진 11.9mm를 구현했다. 배터리 시간도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최장 시간인 30시간의 동영상 재생 시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북6 시리즈를 통해 AI PC 시장 확대 흐름에 본격적으로 올라탄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PC 출하량은 2억7000만대를 넘겼지만,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대에 머물며 시장점유율 순위권에 들어오지 못한 상황이다. 울트라 모델을 '승부수'로 꺼내든 배경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에는 교보문고, 인텔과 함께 AI 도서 추천 서비스 'AI책봇'도 선보였다. 갤럭시 북6에 내재된 AI 기능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다. AI 책봇은 교보문고의 도서 데이터와 인텔 기술을 결합한 추천 서비스로, 사용자의 고민과 감정에 맞춰 도서를 제안하고 추천 사유, 도서 정보, 작가 소개, 매장 내 위치까지 안내한다.

현재 AI 책봇 서비스는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3월 30일까지 파일럿 형태로 운영하고, 이후 교보문고 광화문점, 잠실점, 영등포점, 합정점, 원그로브점 등 서울 주요 5개 거점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민철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v프로 기반 솔루션을 탑재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도 준비 중"이라며 "삼성 녹스, OS 이미지, 바이오스까지 포함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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