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15.2%↓···국내 식품·바이오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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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15.2%↓···국내 식품·바이오 부진 탓

등록 2026.02.09 17:55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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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8612억원으로 집계됐다.

9일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지난해 매출이 17조7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5375억원으로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CJ제일제당 매출은 27조3426억원으로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2336억원으로 15.0%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417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식품사업부문의 매출은 11조5221억원으로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55억원으로 15.3% 줄었다.

연간 해외 식품 매출은 5조924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만두와 가공밥, 김치, 김, 누들 등 글로벌 전략 제품(GSP)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4분기 기준 1조6124억원으로 9.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면 국내 식품사업 4분기 매출은 1조3138억원으로 소비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의 영향에 3.8% 감소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매출이 3조9594억원으로 5.4% 줄었고,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36.7% 감소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 제품군의 업황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유·무형자산 평가에 따른 영업외손실이 발생하면서 연결 기준 연간 당기순손실이 4170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로 보수적인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식품사업 성장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바이오 사업 구조 개선과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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