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6000선 돌파 '새 역사'···반도체 앞세워 7000선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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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선 돌파 '새 역사'···반도체 앞세워 7000선 뚫는다

등록 2026.02.25 16:20

김성수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가 상승세 뚜렷외국인 순매도 속 개인·기관이 상승 견인코스닥, 개인 매수로 지수 하락 방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100선을 돌파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종가가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100선을 돌파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종가가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하며 국내 증시의 역사를 새로 썼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만전자·100만닉스 달성에 이어 추가 상승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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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코스피 사상 첫 6000포인트 돌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도, 반도체 업종 강세

코스닥도 상승 출발 후 소폭 상승 마감

숫자 읽기

코스피 6083.86 마감, 전일 대비 1.91% 상승

삼성전자 1.75%, SK하이닉스 1.29% 추가 상승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 580조원, 연초 대비 35% 급증

외국인 1조2932억원 순매도, 개인·기관 순매수

맥락 읽기

반도체 이익 모멘텀, 하이퍼스케일 CAPEX 확대 영향

외국인 매도는 초대형주 차익실현 성격 강함

패시브 자금 유입, MSCI 한국 ETF 1~2월 33억달러 유입

향후 전망

키움증권, 코스피 상단 7300포인트로 상향

단기 과열 및 대외 불확실성 부담 존재

반도체·방산·조선 등 주도 업종 중심 매수 전략 제안

코스닥 현재 상황은

코스닥 1165.25 마감, 개인 4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대형주 약세

주도 업종 부재로 코스피 대비 낮은 성과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으로 출발해 장중 6144.7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6000포인트를 돌파한 건 지난달 22일 장중 5000선을 넘어선 이후 21거래일 만이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20만원, 100만원 고지를 달성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도 각각 1.75%, 1.2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장을 주도한 건 개인과 기관투자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322억원, 기관은 88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2932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케빈 워시 차기 의장 체제하의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미국 인공지능(AI) 테마 수익성 불안 등 대외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를 버틸만한 이익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코스피 이익 모멘텀의 주체는 반도체다. 하이퍼스케일 업체들의 대규모 설비투자(CAPEX)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병목현상이 지속될 예정이며, 하루 뒤에 이뤄질 엔비디아 실적 및 3월 중 1분기 프리뷰 실적 시즌 이후 반도체 중심의 이익 추정치 상향 작업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기준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약 580조원으로 연초 대비 약 35% 급증했다.

과거 강세장 사례를 살펴보면 이익 모멘텀 강화 구간에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은 이번 장세에서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 폭등에 따른 지수 자체의 레벨 부담은 있으나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ER) 밸류에이션이 10배 부근에 머물러 있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외국인 수급이 연초 이후 10조원대 순매도를 기록 중인 점은 잠재적인 불안 요인일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이 반도체(-15조원), 자동차(-6조원) 등 지난 1~2월 중 폭등 랠리를 이어간 초대형주에 집중됐다는 점을 감안해 차익실현 성격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단순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패시브 수급 유입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눈 여겨봐야 한다. MSCI 한국 ETF의 1~2월 누적 유입 금액은 33억달러(약 4조7000억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유입금액(1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키움증권은 이날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여력, 밸류에이션 매력, 중립 이상의 외국인 수급 환경을 종합해 지수 상방 재료가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며 올해 코스피 예상 상단을 73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연초 이후 약 40% 가까이 폭등에 따른 단기 과열 부담과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주중 엔비디아 등 미국 AI 업체 실적 경계심리가 맞물리는 과정에서 차익실현 압력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대외 역풍을 견딜 정도의 이익과
정책 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방산·조선 등 기존 주도 업종과 테마를 중심으로 매수 접근하는 전략을 상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0.02%) 오른 1165.2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27포인트(0.80%) 오른 1174.27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2억원, 1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3.12%), 에코프로비엠(1.17%), 레인보우로보틱스(8.09%) 등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47%), 삼천당제약(-4.89%), 에이비엘바이오(-1.37%), 코오롱티슈진(-1.35%), 케어젠(-1.25%), HLB(-1.14%) 등은 내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대형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순매수가 4일 연속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주도 업종의 부재 속에서 코스피 대비 낮은 성과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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