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효과···평택 주택시장 회복세 눈길

부동산 분양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효과···평택 주택시장 회복세 눈길

등록 2026.02.26 15:26

권한일

  기자

2028년 삼성 P5 가동 목표평택 미분양 줄고 거래량 반등

현대건설이 평택시 합정동 일원에 시공 중인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이 평택시 합정동 일원에 시공 중인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침체기를 보낸 평택시 주택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내 다섯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인 P5(5공장) 공사 재개 방침을 공식화하면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P5(5공장) 공사 재개 계획과 함께 향후 5년간 대규모 고용 창출 방침을 밝혔다. 현재 캠퍼스 일대에서는 터파기 등 기반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P5는 AI 반도체와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생산과 연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2028년 가동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 중에는 단기 임대 수요, 준공 이후에는 상시 근무 인력과 협력사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평택 미분양 아파트는 3292가구로 전월 대비 9.2% 감소했다. 2025년 초 6000가구를 웃돌던 수준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거래량도 반등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평택 아파트 매매는 1766건이다. 3분기(1544건)보다 14.4% 증가했다. 2분기 대비 3분기 거래가 약 25% 감소했던 흐름과 대비된다.

시장에서는 P5 공사 재개 기대감과 함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에도 평택이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꼽는다. 수도권 내 다른 지역과 달리 대출·청약·전매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 중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입주 물량 감소도 거래 회복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평택시 원도심 합정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산업단지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는 수도권 1호선 평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한 정거장 거리인 평택지제역에서 SRT 이용이 가능하다. 가구당 주차 대수는 약 1.5대 수준이다. 계약금은 5%로 책정됐고,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다. 입주는 2028년 1월 예정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