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수요는 견고하다는 전문가 분석WTI 80달러선 추락, 단기 차익실현 본격화중동 전쟁 종전 기대감에 투자심리 위축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4250원(15.21%) 내린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중앙에너비스(-12.65%), S-Oil(-7.23%), SK가스(-4.98%), 대성산업(-3.31%) 등 정유 관련 종목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는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쟁 리스크로 상승했던 정유·에너지 관련 종목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공화당 행사에서 이란과의 군사 충돌과 관련해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며 "전쟁이 끝나면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이 유가 급등에 대응해 전략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간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로 내려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배럴당 8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앞서 WTI는 중동 긴장 고조 영향으로 한국시간 전날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20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 이후 단기 조정 과정에서 정유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정제마진과 석유 수요 흐름을 고려하면 업황의 방향성 자체는 견조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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