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국제강 "올해 수출 비중 1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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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올해 수출 비중 15% 목표"

등록 2026.03.23 14:26

이승용

  기자

주당 200원 중간배당·결산배당 유지배당 성향 241% 고배당 기조 재확인재무 전문성 강화로 이사회 '재편'

동국제강 제3기 주주총회에서 최삼영 의장이 영업보고를 진행하는 모습 (동국제강)동국제강 제3기 주주총회에서 최삼영 의장이 영업보고를 진행하는 모습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내수 수요 침체와 대외 통상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올해 수출 판매 비중을 지난해보다 높이는 한편, 고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소수주주 권익 보호를 반영한 정관 변경에도 나섰다.

최삼영 의장이 23일 서울 중구 본사 페럼타워에 진행된 제3기 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최삼영 의장이 23일 서울 중구 본사 페럼타워에 진행된 제3기 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23일 서울 중구 본사 페럼타워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당일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영업·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를 보고한 후 ▲2025년도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총 5개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인사말에 "내수 수요 침체, 보호무역 심화, 고환율·고원가 고착 등 환경 속에서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 정교한 통상 대응, 가동 최적화 등 전략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특히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수출 확대를 제시했다.

최 사장은 "수출 전담 조직 확대와 채산성 극대화, 글로벌 고객 맞춤 직거래 솔루션 구축 등을 통해 수출 판매 비중을 지난해 11%에서 올해 15%까지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내수 시장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출 비중을 높여 판매 구조를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가 제시한 수출 중장기 계획에는 전담 조직 확대, 채산성 중심 운영, 글로벌 고객 맞춤형 직거래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도 동국제강은 기존 배당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통해 배당 정책의 지속성을 이어갔으며 이에 따라 배당 성향 241% 수준의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최 사장은 "향후 주주가치 제고 방안 모색과 이익 극대화로 높은 수준의 배당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사는 이에 따라 결산배당 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동국제강은 상법 개정과 소수주주 권익 보호 취지를 반영해 정관에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주주권 보호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내용을 정관에 반영한 셈이다.

동국제강은 권주혁 재경실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회사는 권 신임 이사에 대해 재무 전략 수립과 재무 건전성 강화, 자금 운용과 투자, 비용 효율화 분야에서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 동국제강이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방어에 나서고, 고배당 유지와 정관 개정을 통해 주주 신뢰 확보에도 힘을 싣겠다는 방향성을 재확인한 자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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