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구광모 회장, 이사회 의장 내려놓는다...LG 全 계열사 사외이사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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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이사회 의장 내려놓는다...LG 全 계열사 사외이사가 의장

등록 2026.03.23 16:22

전소연

  기자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투명 경영 강화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

LG가 올해부터 상장사 이사회 의장직을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독립이사)에게 맡기는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는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광모 LG그룹 후임으로 사외이사(독립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안건이 통과되면 구 회장은 취임 8년 만에 ㈜LG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해 투명 경영을 제고하려는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 사외이사 의장 체제는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해 상충을 방지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도모해 전체 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선진 지배구조로 평가받는다.

LG전자를 필두로 그룹 계열사들도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의 전환을 속속 완료하고 있다.

먼저 LG전자는 이날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으로 강수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지난 2021년 LG전자 이사회에 합류한 강 교수는 내부거래위원회·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이 외에 지난달에도 LG화학(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오정석 서울대 경영학 교수), LG에너지솔루션(박진규 고려대 기업산학협력센터 특임교수), HS애드(강평경 서강대 경영학 교수) 등이 잇달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LG이노텍과 LG헬로비전은 지난 2022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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