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이틀 만에 휘발윳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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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석유 최고가격제, 이틀 만에 휘발윳값 급등

등록 2026.03.28 18:52

권지용

  기자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모두 상승세서울 지역 주유소 가격 1900원 육박

[DB 주유소, 경유, 휘발유, 고유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주유소, 경유, 휘발유, 고유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 이틀째인 28일, 전국 주유소 판매 가격이 빠르게 오름세를 이어갔다. 제도 시행 직후부터 가격 상단이 상향 조정되면서 현장 가격도 이에 맞춰 재조정되는 흐름이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49.7원으로 전날보다 10.9원 상승했다. 경유 역시 같은 시각 1844.1원을 기록하며 9.6원 올랐다.

수도권 상승폭은 더 두드러졌다. 특히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24.9원 급등한 1890.5원으로 집계됐고, 경유도 18.6원 오른 1872.1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대비 상승 속도가 가파른 모습이다.

가격 상승은 이미 전날부터 본격화됐다.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날인 27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하루 만에 19.4원 오른 1838.8원을 나타냈고, 경유 역시 18.8원 상승한 1834.6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번 2차 최고가격제를 통해 보통휘발유를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를 1923원, 실내등유를 1530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1차 최고가격 대비 모든 유종이 210원씩 일괄 인상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차 최고가격제 시행 당시 주유소 판매 가격이 정유사 공급가보다 약 100원가량 높게 형성됐던 점을 고려하면 현 수준의 마진 구조가 유지될 경우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책 변수와 국제 유가 흐름이 맞물리며 당분간 국내 기름값의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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