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속 투자자 관심 집중주주이익 극대화와 자산 활용 전략통신업종 5G 모멘텀 확산
증권사들이 KT에 대해 올해 1분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과 5G 단독모드(SA)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제히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KT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1% 내린 4737억원을 전망하며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지난해 통신사 해킹 사고에 따른 가입자 유입과 지난 1월 위약금 면제에 따른 가입자 유출과 관련해 일시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특히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가입자가 24만명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KT의 압도적인 주주환원 규모와 숨겨진 자산 가치에 주목했다. 그는 "올해 배당은 분리과세에 해당하고 3~9월 2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등 총 주주환원은 8200억원, 수익률은 5.5%로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신한금융,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매도가능증권 3개사의 투자 금액은 1조2000억원(현금 투자 4400억원, 자사주 교환 7600억원), 지분가치는 2조7000억원"이라면서 "투자자산 중 매도가능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자본배치 재원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도 KT의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한 4879억원으로 컨센서스인 5455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어 그는 "위약금 면제와 고객 감사 패키지 제공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며 "통신 3사 간 경쟁 과열로 마케팅 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높은 배당 수익률과 업종 전반에 퍼지고 있는 5G SA 전환 모멘텀을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가 기대배당수익률 4.1%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5G SA 도입 기대감이 올라올 것임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통신업종 주가가 5G SA 도입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양상인데 단기 업종 주가와 연동할 가능성이 커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단기 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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